▲ 올해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앞두고 국내 바이오기업 신라젠과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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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한국 바이오기업 신라젠과 영국 옥스퍼드대가 올해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개발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올해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바이오기업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발굴 기간이 기존에 공지한 6주에서 3주로 단축됐다고 10일 밝혔다. 앞당겨진 개발 일정에 따라 내주에는 북미지역에서 후보물질이 2종이 개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차주에는 본격적으로 동물실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물실험을 위한 발주도 현재 마무리 단계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지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당시의 백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빠른 설계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ChAdOx1)를 기반으로 설계됐는데,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는 이미 여러 의약품을 통해 생후 1주일에서 90세에 이르는 수천 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된 바 있어 안전성이 검증된 경우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임상시험은 18세에서 55세 사이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물질과 위약(가짜약)을 투약하는 그룹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은 9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이후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으면 출시된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합동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구팀은 "최상의 시나리오는 2020년 가을에 임상3상 시험을 통해 얻은 백신 효능과 함께 다량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젠은 바이러스 특성상 옥스퍼드대의 아데노 바이러스 보다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더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과거 약 200년 동안 천연두 바이러스 백신으로 사용돼 수백만 명에게 접종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된 바이러스라는 설명이다.

또한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매개체로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지놈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프로테인(spike protein)의 다양한 부분을 탑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항원성이 커져 인체에 주사할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생성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빈도가 적은 부분을 바이럴 벡터(viral vector)에 탑재하면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유전자 재조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조속한 개발 진행과 상용화로 전 세계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한국 바이오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신라젠은 이달 중 코로나19 백신 동물실험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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