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온라인팀] 연세대가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과제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각 교수들에게 공지했다.

27일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는 전체 교수진에게 '1학기 중간고사를 시행하지 않는 결정’을 담은 공지 메일을 보냈다. 연세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지 않는 이상 학생들을 모아놓고 오프라인으로 지필고사를 치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수업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평가마저 온라인으로 시행할 경우 공정성 논란이 일 수 있어서다.

다만 교수재량에 따라 중간고사를 과제로 대체해 시행하도록 했다. 더불어 1학기 모든 교과목은 절대평가를 원칙으로 시행하고, 오프라인 지필고사는 물론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는 것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에 학생들의 집단화를 피하고, 객관적인 중간고사를 대체하려는 방침으로 마련됐다“며 ”수업과 평가 모두 차질 없이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연세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들도 중간고사를 폐지하거나 과제로 대체하는 분위기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세대는 다음달 11일까지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연세대 의대가 이달 말 오프라인 시험을 실시하겠다고 공지해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