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휴교령 지역

[U's Line 유스라인 온라인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폐쇄하는 학교가 2만여곳, 학생은 1500만명에 이른다고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교육전문매체인 에듀케이션 위크에 따르면 버지니아를 비롯해 메릴랜드, 미시간,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오리건, 뉴멕시코, 웨스트버지니아, 위스콘신, 일리노이, 워싱턴, 캘리포니아 등 10개 주와 LA 등 대도시 지역학교들은 내주부터 2∼3주간 휴교에 들어간다. 켄터키주는 휴교를 권고했다.

주요도시에서도 휴교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교육구인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와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는 공동성명을 내고 지역내 모든 학교의 휴교를 발표했다. 학교폐쇄로 학교를 가지 못하는 두 교육구 학생은 75만명이다.

워싱턴 D.C와 애틀랜타, 덴버, 샌프란시스코, 오스틴도 폐쇄한다.

미국 전역 공·사립학교는 13만2800여개, 학생수는 5660만명(공립 5080만명, 사립 580만명)이다. 일시에 많은 학교가 폐쇄를 하면 학교 급식에 의존하던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휴교기간이 길어질 경우 아이들이 학습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부작용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교육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2000만명 이상의 학생이 학교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점심을 해결하고 있는데 학교폐쇄는 이들의 점심급식을 빼앗을 위험이 있다"고 걱정했다.

어린이 자선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 관계자는 "휴교로 인해 아이들에게 엄청난 학습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A 교육구 등 일부지역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LA 교육구는 내주 40개의 '가족지원센터'를 개소해 보육서비스와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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