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경북대 교수, 이낙연 전 총리 후원회장 맡아

"일면식 없지만 신뢰감 커 수락"…향후 대권행보 TK지역 지지세 확장 분석 박병수 기자l승인2020.02.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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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서울 종로 모처에서 첫 공식 만남을 가진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와 후원회장 김사열 경북대 교수.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김사열 경북대 교수(생명과학부)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총선 예비후보 종로구)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데다, 이낙연 전 총리와는 괘가 먼 TK지역 인사여서 그에게 후원회장을 맡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사열 교수는 박근혜정부 당시 경북대 총장선거에서 1순위 후보로 뽑혔는데도 교육부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임명절차를 밟지 않아, 결국 2위에게 총장직을 내줘야만 했다. 김 교수는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에 도전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말쯤 지인중 이 전 총리 측과 연이 닿는 분으로부터 후원회장직을 제의 받았다"면서 "보통 후원회라는 게 경제적인 후원이지 않나. 그래서 저는 마땅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 데다, 그분(이 전 총리)과는 아는 사이가 아니라 거듭 사양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주변 분들이 거듭 요청했고, 마지막에는 이 전 총리가 직접한 전화까지 받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 전 총리가 과거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국무총리직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신뢰가 생겼고 그 때문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는 후원회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총리는 13일 오후 종로 모처에서 김 교수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하면서 한국 바이오 산업과 생명과학·생명공학 분야의 발전 방향, 코로나19 대응 등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영광 출신의 이 전 총리가 대구경북(TK)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데는 영·호남 지역 갈등해소와 향후 대권 행보에서 영남권 지지세를 확장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병수 기자  pbs1239@us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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