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개 대학 도전장 예상…오는 4월 선정 발표

▲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이 지난해 8월 열린 개원식에서 교과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카이스트>

실무인재 교육과정, AI교육확산 커리큘럼 중요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과학기술정통부가 부족한 국내 인공지능(AI)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AI 대학원' 3곳과 'AI 융합대학원' 4곳 등 총 7곳을 추가로 선정한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해 탈락한 대학들의 재도전과 신규도전 대학들의 준비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통부는 13일 사업공고를 하고, 내달 1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또 4월중 신규 AI대학원, AI 융합대학원을 선정하고 대학과 협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AI대학원으로 선정된 대학은 1차(3월) KAIST, 고려대, 성균관대, 9월 2차(9월)에 포스텍(Postech),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5개교다. 당시 14여개 대학이 선정에 도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에도 지난해 탈락 대학의 재도전과 신규 대학의 도전이 거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6개 대학 치열한 각축전 속 지방대 정책적 배려" 말돌아

지난해 AI대학원 선정에 도전장을 낸 대학은 가천대, 경희대, 고려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단국대, 세종대, 성균관대, 아주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세대, 중앙대, 포스텍(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등 14개 대학이다. 올해는 인하대와 서강대도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관계자는 “실무인재 교육과정을 수도권에서 4대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올해는 AI대학원이 전공간 칸막이를 넘어 대학내 AI 및 연구확산 노력을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며 “참여교원의 역량평가 시 논문외에도 특허와 사업화실적 등 AI연구와 산업기여도를 종합평가한다”는 현장요구 반영 평가기준이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의 팁을 꺼냈다.

지금까지 선정된 5개 대학이 특수목적대학 포스텍·광주과학기술원·KAIST 이외에는 2개 대학이 서울·수도권 대학이기 때문에 올해는 지방대를 정책적 배려를 한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올해는 지방 거점국립대의 약진과 신규대학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AI대학원 사업을 전담하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관계자는 "지난해에 도전했던 수도권 주요대학들의 재도전과 지방 유력대학들도 AI대학원 선정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지원했다 탈락한 10여개 대학들은 새로운 유치전략 수립과 경쟁대학 동향파악 정보입수도 매우 치열한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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