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생엔 온라인 강의 실시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 개강 연기를 권고할 방침이다. 중국 유학생 국내 유입을 막겠다는 취지다.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수습본부)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대응회의에서 중국출신 유학생에 대한 대책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강시기인 3월에 맞춰 다수 중국인 유학생이 국내로 추가 입국할 것으로 예상하고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지원단)’을 꾸려 대응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2003년 발생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여파가 수개월간 지속될 경우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속한 각 대학의 개강연기 권고를 검토중이다.

또한, 지원단은 중국인 대학생의 경우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는 등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가에서는 대학재정이 해외 유학생과도 긴밀한 관계가 돼 있어 국내 대학들이 중국인 유학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학사운영 계획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작년 4월 기준 한국 대학에 등록한 중국인 대학·대학원생 수는 6만 9287명이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43%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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