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 인수 부영그룹 이중근 법정구속…학교 “학교변화 발목 잡히지 않나 노심초사”

박병수 기자l승인2020.01.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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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신대를 지난해 인수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법정구속되면서 학교발전을 꾀하려던 학교 관계자들이 혹시나 악영향이 미찰까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창원소재 창신대를 지난해 8월에 인수한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79)이 항소심에서 감형은 받았지만 보석상태에서 재판이 진행중이었던 상황이라 실형선고로 법정구속됐다.


40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형과 벌금 1억원을 선고받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게 항소심인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이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로써 창신대는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감면하는 파격적인 장학금 정책을 쓰면서,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탈출에 몸부림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장의 법정구속이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창신대와 부영그룹은 엄연히 다른 회계를 쓰고 있지만, 부영그룹이 이중근 회장의 사실상 1인 주주이며, 기업집단 회장이기 때문에 자금이 투여되는 창신대의 체질개선에는 이 회장의 정상적 활동이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부영그룹이 창신대를 인수한 후 그간 투자되지 않았던 교원확보 등이 시급한 주제로 떠올랐지만, 이 회장의 구속으로 차질이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창신대와 부영그룹 안팎의 전언(傳言)이다.


창신대 재학중인 김모 씨(22·경찰행정학과)는 “부영그룹이 학교를 인수하면서 활기를 찾았던 게 사실인데, 회장께서 구속됐다고 하니 학교에 영향이 미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학교의 이사장, 총장께서 부영 관계자들과 학교발전에 필요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나누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이모 교수는 “학교발전은 돈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 공동체적 철학과 실행적 가치관이 함께 할 때,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양성이 가능해진다. 이번 기회에 창신대 구성원들은 학교발전에 균형감의 중요성을 함께 체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신대는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전액 지급하는 파격적인 장학금 정책에 따라 경남에서 2020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5.42 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정시경쟁률은 2019학년도 3.14 대 1에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3 대 1로 마감됐다.

 

 


박병수 기자  pbs1239@us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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