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은혜 "학종 비중 높은 서울 주요대학, 정시 30%이상으로 조정"

박병수 기자l승인2019.10.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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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개혁 관계 장관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있다. 최근 유 장관은 "대입공정성 강화가 정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보니 정시비중 상향을 발표하기가 곤혹스러하는 듯 했다.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이 높은 서울소재 주요대학의 정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오늘(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 사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 및 논술위주 전형의 쏠림 현상이 높은 서울소재 주요대학에 대해서는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비율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오늘 관계장관 회의에서 정시 비율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비율과 적용시기에 대해선 대학당국과 현장 목소리를 듣고 11월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에 담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단 구체적인 정시 확대 비중에 대해서는 "협의가 필요하다" 말을 아꼈다.

지난해 공론화를 통해 합의된 '정시 30% 이상' 기준을 아예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늘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유 부총리는 밝혔다.

아예 대입 정시 비중을 법으로 정하자는 일부 주장은 부인했다. 법제화는 모든 대학에 정시 비중을 강제하는 것으로, 정부의 추진방향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정시 확대와 별도로 공정성 논란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제도개선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에서 만드는 학교생활기록부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비교과영역 중 부모의 정보력과 경제력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과감하게 손질할 것"이라며 "특정 고교유형에 유리하고 사교육을 과도하게 유발한다고 지적되는 대학의 입학전형은 상세히 살펴 적극적으로 축소 폐지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도 개선의 바탕이 될 학생부종합전형의 실태조사 결과는 다음 달에 발표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와 함께 2025년부터 외고와 자사고, 국제고를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육관계장관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유 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여당에서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연명 사회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함께했다.

 


박병수 기자  pbs1239@us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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