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 의원, "고이면 썩는다"..."민주적 대학운영 지표화 해야"

▲ 조승래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이 대학 민주적 운영을 평가화하자고 종합국정감사에서 제기했다.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립대학의 총장의 장기간 재직 등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대학 평가지표로 삼자는 주장이 나왔다.

조 의원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대학총장을 하다 그만두면 이사장을 하는 게 한국 대학의 현실"이라며 "회전문 인사가 많으면 아무리 좋은 물(대학)이라도 고여 썩게 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한 평가반영에 여부를 조의원이 묻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가 기준을 정해 관리감독하는 게 아니라 학교자체로 총장을 선출하게 돼 있다"며 "대학현장 등의 의견수렴이 필요한게 현실“이라고 답변했다.

유 부총리는 "총장을 어떤 방식으로 선출할 건지, 임기와 자격기준, 절차를 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사립대 총장을 강제하거나 법적으로 제재할 수단이 없다"며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에서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사립대학을 평가하는데 평가지표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살펴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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