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 가천대가 10월부터 한방치료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주 5일, 오전·오후로 실시한다.

가천대학교는 11일 대학 가천관 2층에서 기존 보건실을 보건진료실로 확대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미리 부총장, 윤원중 기획부총장, 박상용 학생복지처장, 송호섭 한의대학장, 송윤경 보건진료소장 등 교직원과 박민준 총학생회장 등 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가천대는 그동안 보건실에서 한방진료를 비롯해 정신건강클리릭, 금연클리닉, 기생충감염예방사업 등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에 보건진료소로 개편해 대학 구성원들에게 한방진료 확대를 통해 다양한 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지난 1997년 10월부터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한방진료를 실시해왔다. 기존 한방진료는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주 2회 실시했으나 10월부터 한방치료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주 5일, 오전·오후로 실시한다.

가천대는 이를 위해 보건실을 리모델링해 기존 155m²에서 238m²으로 늘렸으며 한방의료 침상 수도 기존 3개에서 8개로 늘렸다. 참여 교수도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늘었으며 사상체질, 한방재활의학, 침구의학, 한방부인, 한방재활의학 등을 전공한 가천대 부속 길한방병원 소속 교수진들이 직접 전문성 있는 치료를 한다. 이와 함께 부착형 적외선치료기, 전침기 등 의료기구를 추가로 갖추었다.

최미리 부총장은 “교내 구성원들이 학업이나 업무 중 잠시 시간을 내 의료기관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확대했다” 며 “이번 한방진료 확대 운영 결과를 분석해 다양한 보건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박민준(사회복지학과4·23) 총학생회장은 “몸이 아프면 대중교통을 타고 나가 진료를 받거나 해야 했는데 이번 한방진료로 편리하고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기대 된다”며 “우리대학의 자랑거리인 한의대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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