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박수연 기자] 서경대학교가 사람 중심의 인문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산하기 위해 인문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경대 예술교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 수도권 지역의 ‘함께하는 인생식탁’을 9월 28일(토) 인천 트라이보울 야외 광장에서 개최한다.

서경대 예술교육센터는 9월 28일 인천 트라이보울 야외 광장에서 개최하는 ‘함께하는 인생식탁’ 참여자를 모집한다. ‘함께하는 인생식탁’은 일반 대중들이 인생나눔교실의 인문적 가치인 공유·공감·공생을 직접 경험하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함께하는 인생식탁’은 ▲인생나눔교실 사회적 인식 제고 및 공감대 확보 ▲인문정신 문화 가치 확산 도모 ▲사람 중심의 인문적 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인문 캠페인으로 9월과 10월 각 넷째 주 토요일에 전국 권역별로 1개 도시를 중심으로 공동 진행될 예정이다.

서경대 예술교육센터는 인생식탁의 캐치프레이즈를 ‘관심사로 둘러앉는 공식(共食), ”한솥밥“ 한 끼 합시다!’로 정하고 서울 및 인천 지역의 명소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보울에서 정재찬 한양대학교 교수와 인천 시민들이 다양한 인생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인문 커뮤니티를 형성할 예정이다.

주제는 꿈을 이루고 싶은 청년들,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부부, 행복한 시기를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가족, 아버지와 소통하고 싶은 자녀들, 은퇴를 준비하는 부부, 손자, 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노년층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본 행사는 ‘함께하는 인생식탁, 함께하면 더 맛있는 인생’을 슬로건으로 참가자들이 함께 나눠 먹을 음식을 지참하는 포틀럭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테이블별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웃과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웃과 소통하고 싶은 인천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9월 23일까지 네이버폼에서 신청 가능하다.

9월 인생식탁 장소인 트라이보울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비즈니스), 청라(레저), 영종(물류)를 상징하는 세 개의 보울(Bowl)이 합쳐져 물위에 떠 있는 형태로 지어진 건축물로 시민들을 위한 공연, 전시, 축제 등이 진행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 파크역 앞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아 인생나눔교실의 공유·공감·공생을 직접 경험하고 공유하기 좋은 장소로 선정했다. 10월 인생식탁은 서울의 대표적인 주말 나들이 장소인 ‘용산가족공원’에서 개최되며, 개그맨 이동우와 함께하는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의 책임자인 한정섭 교수(서경대 공연예술학부·예술교육센터 센터장)는 “서부 히말라야 고원의 작은 지역 라다크에는 ‘호랑이의 줄무늬는 밖에 있지만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는 속담이 있다. 인문(人文)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며 만들어가는 그리는 무늬를 의미하는데 라다크의 속담처럼 사람의 무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함께하는 인생식탁’에서는 다양한 삶의 무늬들이 어우러져 인문 문화가 피어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생나눔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경대 예술교육센터가 주관하며, 은퇴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으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세대 간 상호 배움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공유‧공감‧공생의 인문적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과 타인과의 소통, 공동체에 대한 개인의 문화적 기여 계기를 마련하고자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함께하는 인생식탁’ 등이 신설됐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