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포함 0.76 대 1…대학구조조정과 대책 시급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학령인구 급감하는 가운데 올해 대구·경북 4년제 대학의 예상 경쟁률이 1 대 1 이하인 미달사태가 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지역대학이 긴장하고 있다. 예상 경쟁률은 0.96대 1로 예상됐다.

전문대를 포함해 예상하면 경쟁률은 더 떨어는 것으로 나왔다. 지역 전체 대학의 예상 경쟁률은 0.76대 1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정원 미달대학, 미달학과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 대구·경북 지역소재 송원학원과 지성학원은 6일 마감한 대구·경북의 수능시험 원서접수 결과와 지역대학의 모집정원 등을 근거로 이 같은 예상결과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의 수능시험 원서접수 집계결과 대구·경북지구 지원자는 전년도(5만4천718명)에 비해 8.3% 줄어든 5만174명. 4천544명(대구 2천642명, 경북 1천902명)이다. 지역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은 3만8천257명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9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대구·경북 4년제 대학 경쟁률은 2016학년도 1.2대 1, 2017학년도 1.1대 1, 2018학년도 1.08대 1, 2019학년도 1.05대 1이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했음에도 입학정원이 되레 늘었다. 수시모집은 복수지원이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진다.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수시전형 예상 경쟁률은 5.51대 1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실장은 "향후 급격한 수험생 감소에 대비해 강도 높은 대학구조조정과 지역 수험생 확보 자구책과 교육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예상대로라면 대구·경북 4년제 대학 경쟁률이 사상 처음으로 1대 1에도 못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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