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책 전문성과 리더십 겸비 인물" 평가

▲ 서유미 교육부 차관보.(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

[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폐지됐다가 부활한 교육부 차관보에 서유미(56)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임용됐다.

11년 만에 부활한 교육부 차관보 직책은 사회부총리를 보좌해 사회정책, 평생·미래교육, 인재양성 등에 관해 부처 간 협력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사람투자·인재양성 민관전문가협의회 공동위원장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임무를 맡는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사람투자 10대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북 전주 출신인 서 차관보는 서울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8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약 31년간 교육인적자원부 인적자원개발국 학술정책과장, 교육인적자원부 두뇌한국21기획단 사업기획팀장,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협력과장, 교육과학기술부 부이사관, 교육부 대학정책실 학술장학지원관, 교육부 대학정책실 대학정책관, 부산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여성가족부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5월 부산 부교육감으로서 명예퇴직했다. 이후 교육부 차관보로 임용되기 전까지 더불어민주당 교육 분야 수석전문위원으로 재직했다.

교육부는 "사회 전반과 인적자원 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높고 타 기관의 협조를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이끌어 내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차관보 신설을 계기로 향후 사회정책협력관을 타 부처 전문가로 충원해 사회부처 간 협업·조정, 현장과의 정책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차관보 직책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교육부와 과학기술부를 통합한 교육과학기술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복수차관을 도입하며 사라졌다.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다시 교육부로 독립한 후에도 차관보 자리는 복구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을 통과시키며 차관보 직책을 부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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