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학종 없고 관리받은 가짜 학종만 판쳐"…책 <진짜 학종>, 호평속 큰 인기

"입시수단화 된 가짜학종 빨리 개선돼야"..."자식 위한다면 진로찾는 진짜 학종해야" 오소혜 기자l승인2019.07.0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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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면접, 동아리 활동 등을 평가해 시험 성적뿐 아니라 학생의 진로의 잠재능력을 보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학생부종합전형이 오히려 고액의 컨설팅 사교육으로 철저히 입시수단화 되고 있는 가운데 책 <진짜 학종, 진짜 진로, 진짜 대학>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삽화 : 서울신문>

[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 출간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진짜 학종, 진짜 진로, 진짜 대학>(이하 : 진짜 학종)이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비(似而非 겉으로는 비슷하나 본질은 완전히 다른 가짜)를 떨친 진정한 ‘학생부종합전형’의 새로운 방향제시를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9일 학교사회와 출판업계에서는 신간 <진짜 학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에는 학종을 입시수단으로 전락시키지 않고, 학종의 본래 취지인 대외활동이나 재능, 끼, 체험 등으로 자기주도 진로발굴을 한 실제 대학생 수기가 꾸밈 없이 전달돼,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자신만의 학종준비에 대한 자신감과 가장 창의적인 학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출간된 <진짜 학종>은 국내 유일 중·고등학생 진로멘토 매거진 <월간 진로적성>에서 지난 3년간 개최한 ‘나만의 진로발굴에서 찾은 학종수기 공모전’ 출품작중에서 수상작들만을 추려 발간했다.

책 <진짜 학종>에서 박종현 씨(한양대 생명과학과)가 겪은 어릴적 금붕어 키우기가 과학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의 스토리가 상세히 적혀 있어 과학과 생물에 관심을 나타내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큰 도움과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 박종현 씨는 “학종은 대입수단이 아니라 인생방향 찾기인데, 현재는 학교생활부와 자소서를 누가 그럴둣하게 만들어내느냐에 초점이 잡혀 매우 기형적이고, 非교육적인 학종으로 도배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박씨는 '2019년 나만의 진로발굴로 학종합격 수기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내신 8등급에서도 끊임없이 컴퓨터 진로발굴에 열정을 가하다보니 그렇게 대하기 싫었던 교과목 수학이 친근하게 다가오고 결국 영남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 진학해서는 수학과목이 최고 학점을 받는 수학 대기만성형 인재로서 거듭난 유다은 씨는 "관리받는 학생부와 자소서였다면 오늘날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며" 자기주도 진로발굴과 자신의 의지가 우리들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가정폭력 아빠로 인해 자해(自害)를 하는 등 끔찍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소년 김아연 학생이 자신이 아끼고 커뮤니케이션 했던 반려생물들과의 일상생활과 꿈을 다진 이야기를 학종 생기부와 자소서에 그대로 옮기면서 중앙대 동물생명과학과에 당당히 합격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입학사정관협의회 회장인 김정현 경상대 입학사정관팀장은 "대입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들은 컨설팅 업체로부터 관리를 받으면 학종대비를 잘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관리받은 생기부, 자소서는 공장에서 찍어낸듯해서 전문 입학사정관들에게는 모두 식별이 된다. 좋은 생기부는 가공하지 않고, 진솔하게 자신의 노력을 집중적으로 쏟고, 거기서 무엇을 배웠고, 그 배운 것이 자신에게는 이렇게 활용될 것이라는 미래계획 등을 짜임새 있게 정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인 박정근 수원대 화홍고 교사도 "책 <진짜 학종>에서 드러난 선배 대학생들의 수기에서 교육당국이 학종제도를 도입한 배경이 잘 나타난다. 지금은 점수따기 위한 생기부와 자소서 만들어내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대학 관계자들은 반짝거리는 인재를 뽑는 것이 아니라 잠재성과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려는 기준으로 생기부와 자소서를 보기 때문에 <진찌 학종>에 나와 있는 학생들의 수기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책 <진짜 학종>을 출간한 도움출판사 박병수 편집국장은 “현재 한국교육은 기-승-전-대입이다. 이런 구조가 큰 일이다. 대학을 진학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무엇 때문에 진학한다는 주체적이고, 진로발굴이 기반이 돼야 하는데 대입의 대세로 자리를 잡은 학종은 학생부와 자소서의 칸을 억지로 채우게 만들고, 이렇게 대학에 들어간 학생은 대학에 가서 또다시 혼란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가짜 학종 말고, 진짜 학종을 한 학생들의 대입수기를 엮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간의미를 설명했다. 박 편집국장은 지금 중고등학생들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적인 세대인데 무분별하게 유명대학, 취업 잘되는 학과 기준만으로 사회진출할 때, 큰 곤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책 <진짜 학종>에 대해 대학 입학사정관과 고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적극 추천하는 추천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책 <진짜 학종, 진짜 진로, 진짜 대학>은 전국 주요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구입문의는 도움출판사(02-2275-2495)로 하면 된다.


오소혜 기자  sohye@us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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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마음

오랫만에 책다운 책, 매우 중요한 부분을 지적한 책이 나왔군요. 나도 평소에 현재 학종이 껍데기 학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학종의 핵심은 자신의 진로발굴입니다. 진로발굴 과정이 없으면 학종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글처럼 가짜 학종은 집어치어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지적입니다. 지금 선생들은 모두 거짓으로 대학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2019.07.10 00:30

손석희

현재 중3 15살. 10년뒤면 25살이며 2029년은 현재의 직업중 3분의 2가 사라진다는 전망이다. 특히, 문과, 이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섞여들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그러려면 자신의 가장 큰 재능과 끼, 천부적 소질을 진로에 집어넣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아마도 누군가의 명령만을 평생 받다가 끝난다. 나도 저 책 &lt;진짜 학종&gt; 읽었지만 오랫만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2019.07.09 21:10

열무김치

우리 중3학년 아이 때문에 이 책 &lt;진짜 학종&gt; 구입했는데 정말 강추!!!!

2019.07.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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