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박수연 기자]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스포츠과학을 전공하는 만학도이자 발명가인 제오수 ‘에스비’ 대표가 도로표지병을 기증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7월 1일 세종부총장실에서 ㈜에스비 제오수 대표(스포츠과학전공 18학번)의 크림슨브릭 현물기부 기증식을 개최했다. 제오수 대표는 직접 개발하여 특허 등록한 ‘솔라형 반사겸용 축광식 도로표지병’ 1천 2백만 원 상당을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기증했다.

‘솔라형 반사겸용 축광식 도로표지병’은 낮에 태양빛을 축적, 밤에 자체발광 및 LED가 점등하도록 제작된 도로분리병으로, 자동차 운전자는 물론 자전거 및 도로를 횡단하는 사람이 도로의 분리선 및 안전지대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형 도로 안전표시장치이다. 도로표지병은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정문 출입구에서 이어진 도로에 설치되어있다.


고려대 안정오 세종부총장은 제오수 대표에게 기부약정증서 및 감사패를 증정하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해준 소중한 기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제오수 대표는 “도로 표지 병이 캠퍼스 내 도로를 밝혀 저녁에도 안전을 지켜주며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하는 캠퍼스가 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년 고려대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에 입학하여 스포츠과학을 전공하는 제오수 대표는 부산에서 세종시까지 통학하는 63세 만학도이다. 회사를 경영하며 지금까지 여섯 건의 특허를 출원한 발명가 제오수 대표는 2018 부산 지식재산 페스티벌에서 부산 우수발명인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스포츠 관련 일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보다 체계적인 학습을 해보고 싶어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입학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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