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박수연 기자] 이화여대가 여류 피아노 연주가이자 교육자였던 김영의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연과 전시회를 연다. 이화여대 음악대학은 본교 창립 133주년 및 故 김영의 선생님(1908~1986) 타계 33주년이 되는 올해 5월을 맞아 <김영의 선생님 추모 음악회>와 <김영의 선생님 사진·유물전>을 개최한다.

김영의 선생님은 1916년 이화학당에서 음악을 전공한 후 미국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유학한 최초의 한국인 졸업생으로서, 78년 생애 중 69년간 이화에서 교육받고 이화의 음악교육 성장에 기여했다. 유학 후 1939년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예림원 원장(1945~1950), 예술대 학장(1954~1960), 음악대학장(1960-1970)으로 재직하며, 이화여대 음악대학이 한국 서양음악교육 역사의 중심이 되는 데 크게 공헌했다. 퇴임 후에도 이화학당 상무이사, 이사장으로 헌신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 예술원 초대회원, 한국음악가협회 부위원장, 서울특별시 음악분과 문화위원장, YWCA 연합회 이사, 대한여학사협회 부회장, 문교부 교육과정 음악분과 심의위원 등 한국 음악 문화와 교육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김영의 선생님 추모 음악회>는 5월 22일 오후 7시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개최되며, <김영의 선생님 사진·유물전>은 5월 22일 오후 6시 오프닝 행사를 비롯해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대산갤러리(ECC B328)에서 전시된다. ‘김영의, 음악으로 참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전시회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고인의 사진과 유물(학위기, 상장, 감사패, 훈장, 원고, 저서, 피아노 등)등을 선보이며 이화와 이화 음악교육의 성장 및 발전에 헌신하신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한다.
 
또한 <김영의 추모 채플>도 5월 20일부터 5월 24일까지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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