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50주년...동문 2,400명 배출

오소혜 기자l승인2019.05.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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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 2002년 첨단시설의 수의학관과 동물병원을 신증축하면서 위상이 더욱 높아진 건국대 수의과대학이 50주년을 맞았다.

건국대학교는 수의과대학이 수의학과와 수의과대학 설립 50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6시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수의대 동문 수의사와 교수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기념식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상허기념도서관 6층에서 수의과대학 동문과 교수들의 기부로 조성된 ‘수의학자료실 개관 기념 세미나’를 열며, 3시 수의과대학 세미나실에서 ‘수의과대학 50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 수의학자료실 개관 기념 세미나에서는 윤헌영 건국대동물병원장이 ‘수의외과수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하며 수의외과수술의 DVD 시뮬레이션과 VR기반 외과 수술 적용 등의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5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는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전무의 발표를 시작으로 손영호 반석엘티씨 대표의 ‘조류인플루엔자와 수의사의 역할’, 권순균 홍익동물병원장의 ‘대동물 임상과 수의사의 역할’, 이승윤 한별팜텍 원장의 ‘양돈산업과 수의사의 역할’ 등 동문 수의사들이 연자로 나서 축종별 수의사의 역할을 조망한다.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모태는 축산대학으로 1959년 2월 축산학부로 출발해 1961년 5월 305평 규모의 동물병원(당시 가축병원)을 준공해 농민을 대상으로 산업동물의 진료업무를 했으며 1968년 축산대학 수의학과로 인가받아 첫 신입생 20명이 입학했다.

1999년 수의과대학 학제가 6년제로 개편되면서 단과대학인 수의과대학으로 분리 신설됐고, 정원도 70여명으로 확대되는 등 오늘날 건국대 수의대의 원형이 마련돼 지금까지 졸업생 2,400여명을 배출했으며 재학생 518명이 재학중이다. 단과대학 분리에 이어 2002년 첨단시설의 수의학관과 동물병원을 신증축하면서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건국대 수의과대학은 전국 수의대 중 가장 많은 입학 정원을 가지고 있고, 매년 치러지는 수의사 국가시험에서도 우수한 수의사들을 매 해 배출하고 있다. 1984년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생 전원이 합격했고, 송재영 동문이 수석을 차지한 것을 필두로 건국대는 매년 괄목할 만한 합격소식을 전하고 있다. 2000년 수의사 국가시험에서는 강혜림, 김정환 동문이 공동 수석을 했고, 2009년에는 배채운 동문이 수석, 차석은 권가희, 박은연 동문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2015년 제59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당해 졸업예정자 중에서는 전원이 합격해 합격률 100%로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중 합격률 1위를 차지했고, 박주용 동문이 차석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제60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김혜정 동문이 수의사 국가시험 수석을 차지했고, 졸업예정자 전원을 포함하여 89명이 합격했다. 2017년 제61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는 양정은 동문과 이상원 동문이 각각 수석과 차석을 차지했다. 2018년에는 주예원 동문이 수의사 국가시험 수석을 차지했고, 건국대 수의학과의 국가시험 응시생 전원이 합격했다. 이로서 건국대 수의대는 3년 연속 수석을 배출한 명문 수의과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지킬 수 있었다. 또한, 2019년 제63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도 졸업예정자 전원이 합격했다.

류영수 건국대 수의과대학장은 “수의학은 과거 산업동물을 중심으로 하는 수의학에서 최근 인구의 고령화, 국민 소득과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반려동물(개와 고양이)의 증가, 외래성 동물과 야생동물, 새로운 국가 재난형 질병 발생,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신종 질병 발생 등에 대응한 선진화된 수의학 교육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건국대 수의과대학은 ‘국민이 신뢰하고 구성원이 자긍심을 느끼는 최고의 수의학 교육·연구·진료 수행’이라는 비전 아래 생명존중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동물, 인간의 건강 및 환경을 수호하는 선도적 수의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소혜 기자  sohye@us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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