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등 복합리조트회사 이름딴 科 개설

[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 내년에 인천 영종도 일대에 들어설 대형 복합리조트 회사의 이름을 딴 학과가 개설될 전망이다.

6일 인천시는 영종도에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등에 맞춤형 일자리(약 2만명)를 제공하기 위한 '계약학과'를 복합리조트사 이름을 따 2020년까지 지역대학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영종도에서 운영중이거나 건립 예정인 복합리조트 3개사(파라다이스, 시저스코리아, 인스파이어), 고용노동부, 인천지역 주요대학 등과 '복합리조트 인력양성 및 고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상반기 내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들 업체·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후 논의를 거쳐 2020년 상반기까지 인천 지역 주요대학에 카지노 딜러, 마이스(MICE) 인력양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설치할 예정이다.

계약학과는 산학협력 촉진 차원에서 특정 기업과 대학이 계약을 맺고 관련 업무에 필요한 학과를 개설하는 것으로, 최근 연세대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기로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인천시는 특성화고나 일반 대학(관련 분야 비전공자) 졸업자들이 우선 복합리조트에 취업한 후 계약학과가 있는 대학에 입학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재교육형 계약학과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계약학과제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과 기업이 계약해 정원 외로 학과를 개설·운영하게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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