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정상화 마무리

지난달 정이사 체제를 맞은 서원대 이사장에 손용기 이사(76 사진)가 선출되고, 총장에는 손 이사장의 아들 손석민 전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45)가 선임됐다. 손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

서원학원은 지난 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새 경영진을 대폭 교체했다.

손 이사장은 ‘서원학원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서원학원을 국가와 지역 사회를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를 기르는 명문사학으로의 부흥을 다시 이뤄내겠다”며 “서원 가족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학원발전을 위한 공동목표를 설정, 새로운 비전과 실천으로 국가와 지역 사회가 우리 서원학원에 걸고 있는 기대에 부응하려 한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앞으로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학원발전을 위해 진력하겠다”며 “구성원 여러분도 앞으로 서원학원의 새 역사를 저와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손석민 총장도 “화합의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민주적 절차와 구성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화합경영’, 구성원과 끊임없이 소통해 대학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경영하는 ‘정도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각종 대학 평가에 대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정책을 개발해 적극 대응하는 ‘지표경영’에 힘쓰겠다”며 “지금의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삼아 서원대를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키자”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장과 총장이 선임됨에 따라 학원 정상화의 모든 절차가 완결됐다. 

손 이사장의 재산 출연액은 당초 인수협약보다 7억원이 증가한 현금 105억원, 부동산 156억5300만원, 채권액 211억원 등 모두 472억5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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