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단체, 오는 8일 유 장관 장관 부임이후 첫 간담회

▲ 교수단체들이 오는 8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간담회를 갖는다. 교수단체들은 고등교육혁신방안 등 정책제안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졋다. 사진은 2017년 3월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와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소속 교수들이 대선후보에게 바라는 고등교육정책 제안 기자회견 모습 .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내주에 열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교수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대학·교수사회 현안들이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대학가에 따르면 교수사회 현안과 대학관련 정책제안을 건의하는 장관 간담회가 전국국공립대교수연합회(국교련),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사교련), 민주화를 위한 교수연합회(민교협) 등 교수단체들이 참여해 오는 8일에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다.

교수단체들이 교육부장관과 간담회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6월내에 발표될 예정인 고등교육혁신방안에 대학·교수사회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장관에게 직접 요청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가교육위원회 법에 고등교육 부분 강화 차원으로 고등교육특별위원회 조직신설 요구, 교육부·대교협간 TF를 꾸려 논의중인 대학평가 개선안에 학교운영자에게만 유리한 방향으로 되지 않도록 요구, 개방이사와 대학평의원회의 역할 제고방안 요구, 비리폭로 및 대응으로 해직후 복직교수의 사학연금 수령 불이익 개선 요구, 교수노조 관련 교원노조법 독소조항 폐지 및 사립대학법 제정 공감대 제안 등이 요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수단체와 교육부장관 간담회를 앞두고 배재흠 수원대교수협의회 前 회장은 “각 개별대학 교협은 힘든 여건에서도 대학내 민주주의 보루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 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교육부도 개별 대학들의 교협 주장 배경과 현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하는 벙법을 동원해서 정책에 반영할 때 보다 민주적이고, 교육과 연구에 역할을 다 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원대 교협은 계약 기간제교수에 대한 계약, 재임용, 인사, 승진, 연봉책정, 업적평가 등에서 불법, 부당, 부조리 운영사례를 모아 이번 장관 간담회 논의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원대 교협은 비리총장, 비리재단을 이유로 임시이사 파견을 촉구하고 있다.

김인환 미래교육정책연구소 소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단행한 사학비리 척결에 가장 앞섰던 게 각 대학 교수협의회다. 현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 세력이다. 그럼에도 유은혜 장관은 부임이후 교수단체들과의 면담 한 번 안 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전 내놓은 교육공약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교수사회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지 않는 것이 큰 이유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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