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 “송지헌·이민영씨 12년 연속 세계적 권위 국제대회 금자탑”

청주대학교는 산업디자인전공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2점이 본상을 수상하며 12년 연속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고 29일 밝혔다.

‘2019 IDEA 디자인 어워드’는 전미 산업디자이너협회인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에서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iF 디자인 어워드’, ‘red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알려져 있다.

▲ 송지헌씨

청주대 산업디자인전공은 2018년 수상에 이어 올해도 2점이 수상하는 영광을 이어가며 특성화된 전공의 역량을 전 세계에 떨쳤다.

이번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송지헌(4학년)씨의 ‘SLIP WASH’는 기존의 세탁기가 드럼 형과 통돌이 형으로 나뉘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세탁물을 넣고 빼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세탁기 커버를 비스듬히 경사지게 하고, 회전방식의 문이 휠체어에 걸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밀어서 튀어나오며 열리는 팝업 스타일의 도어를 디자인,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다른 본상을 수상한 이민영(4학년)씨의 ‘GROWTH’ 디자인은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맞춰 여러 종류의 가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신생아 요람이 소파와 책상으로 성장하면서 변형되도록 구조를 개발해 디자인한 작품으로, 한 가지 가구가 3가지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면과 심미적인 면, 기능적인 면을 모두 만족시키는 우수한 디자인으로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 이민영씨

이번 수상작들은 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나이, 성별, 장애, 등으로 인해 사회·문화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모든 사람이 똑같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삶을 깊이 있게 통찰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청주대 산업디자인전공이 이처럼 국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은 우수한 교수진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하며, 2018년 기준 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대학랭킹 세계 8위, 국내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는 대학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청주대 산업디자인전공은 2016년부터 디자인·헬스케어 융합 가치창출 사업단을 운영하는 주관학과이자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특성화학과로 그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주관하는 ‘제14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하기도 했다.

정성봉 청주대 총장은 “산업디자인전공은 우리학교를 대표하는 특성화전공으로서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며 “산업디자인전공이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디자인 명문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대 산업디자인전공은 충청북도, 청주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병원 등 핵심 의료기관들과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디자인·헬스케어 특성화로 글로벌 디자인 명문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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