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연간 15억 지원, 대학병원 첫 사례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대학병원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헌혈의 집’ 사업자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지난달 28일 헌혈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그동안 혈액원에 한정했던 헌혈 사업자를 대학병원으로 확대 운영키로 결정하고 중앙대병원을 사업자로 지원한다고 최종 발표했다.

이에 중앙대병원은 복지부로부터 향후 연간 15억원을 사업비로 지원받아 인근에 별도의 공간을 매입, ‘헌혈의 집’을 두고 헌혈 사업에 필요한 인력 및 장비를 갖추고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차영주 교수는 “혈액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사용되는 귀중한 자원으로 안전한 혈액 공급을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진화된 ‘헌혈의 집’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차 교수는 이어 “헌혈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젊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적극적인 헌혈참여를 독려하고 나눔 사랑·인도주의 정신 실천 등 중앙대 교육이념을 함께 공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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