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고려대·성균관대, 첫 'AI 전문대학원'…최대 10년간 190억원 지원

박병수 기자l승인2019.03.0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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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부가 AI전문대학원 3곳을 최종선정했다. 3곳 대학은 올 하반기부터 대학원을 운영하고, 최대 10년간 19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사진은 KAIST가 지난해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양승택오디토리움에서 인공지능양자컴퓨팅 IT인력양성 연구센터 개소식을 갖는 모습.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과학기술정통부(과기정통부)가 올해부터 최대 10년간 190억원을 지원하는 ‘AI 전문대학원’에 KAIST(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 성균관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됐다. 12곳의 대학이 신청해 4대1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A대학, G대학 등 5곳의 대학이 신청했으나 전북은 지역교류기업, 해외 관련기업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1곳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권 5곳, 충청권 1곳, 영남권 1곳의 대학 등 총 12곳 대학이 신청했다.

선정된 3개 대학은 인공지능에 전문화된 학과의 커리큘럼과 전임교원 7명 이상을 확보하고, 입학정원 50~60명 이상 석·박사과정 학과를 오는 2학기부터 개설한다.

4일 과기정통부는 2019년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대상자에 이들 3개 대학을 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3개 대학은 올해부터 10억원, 내년부터는 연간 20억원씩 총 5년간 90억원을 지원받는다.

향후 중간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간(3+2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어 최대 총 10년간 190억원을 지원받는 혜택이 제공된다.

주관부처는 대학 선정에 앞서 인공지능 전문가와 대학 전공교수 의견을 7회에 걸쳐 듣는 과정을 거쳤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청한 12개 대학의 평가기준은 대학원 운영계획(20), 사업수행 능력(20), 교육 및 연구계획(50), 기대효과(10)등이다. 특화된 커리큘럼, 산학협력, 국제공동연구 등을 중점평가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도 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AI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인공지능 핵심지식과 각 분야와의 융합역량(AI+X)을 갖춘 최고급 선도 연구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대학원 또는 전문대학원에 AI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전임교원 7명 이상, 입학정원 40명 이상 확보와 함께 스스로 문제를 제시한 뒤 해결하는 ‘프로젝트방식 교육’과 AI 핵심·미래원천 기술을 연구하는 ‘고위험 혁신 연구’추진과 산학협력 및 해외 공동연구 병행도 조건으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기부 AI전문대학원 선정 이외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해 5월 2022년까지 인공지능(AI)에 특화된 전문대학원 6곳을 신설하고, AI 연구·개발(R&D)에 5년간 총 2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AI R&D 전략’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2022년까지 AI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고급인력 1400명, AI분야 융복합 인력 36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는 2020년 1학기부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가르치는 데이터사이언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한편, 올해 MIT(매사추세츠공대)는 10억 달러를 들여 인공지능 단과대학을 개설할 예정이며, CMU(카네기멜론대)는 2020년에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한다.

또한 중국도 인공지능 융복합 전공을 100개나 개설하는 등 AI 단과대학과 연구원도 50개 설립을 추진중이다.

KAIST·고려대·성균관대 'AI 전문대학원' 운영방안

KAIST(한국과학기술원)

KAIST는 2023년 이후에는 인공지능 대학원에서 인공지능 단과대학(College of AI)으로까지 발전시킨다. AI대학원과 AI학부, AI연구원으로 구성하고 현재 5개 단과대학 체계에서 6개로 확대한다. 경기도 판교에 AI대학원 산학협력센터를 설치해 판교를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밸리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우선, 2019년 10명의 전임교원을 채용하고, 2023년까지는 세계 최고 연구자 전임교원 20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톱 컨퍼런스 논문·출판 등 질적으로 우수한 연구성과에 주력할 방침이다.

AI 핵심인재양성을 위해 입학정원 60명(석사 40명, 박사 20명)을 확보, 2023년까지 270명을 배출한다. 교과과정은 AI핵심(전공필수 3개, 전공선택 13개), AI심화(전공선택 13개), AI 핵심연구중심으로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MIT 등 해외 유수대학 6곳과 구들 등 글로벌 기업 5곳, 네이버 등 국내 기업 9곳과 공동연구 및 교육 협력프로그램도 개발한다. 특히 국내외 유수 AI 기업의 인턴십(1학기 이상)을 졸업 요건으로 의무화한다.

각 분야 겸임교수 20여명이 참여하는 'AI+X(반도체, 통신, 자동차, 바이오, 의료 등 5대 분야)' 특화 교육과정도 20개 이상 개설한다.

고려대

국내 대학 처음으로 AI 석·박사 통합과정을 올 2학기부터 운영한다.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자율주행, 에이전트 등 4대 분야에 특화된 AI 최고급 인재양성에 주력한다.

AI대학원 신설과 함께 ‘AI 연구소’를 별도로 설립해 연구 및 교육 지원을 강화, 세계 최고 권위의 교육 및 연구 기관으로 육성시키고, 세계 최고 권위의 AI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발전한다는 목표를 뒀다.

또한 AI분야 글로벌 최우수 컨퍼런스 등재 등 연구성과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를 박사 졸업요건으로 둬 학위논문 질적 강화를 도모한다.

2019년 7명을 비롯해 AI분야 국내외 석학을 2028년까지 25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산업 현장의 전문가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 매년 50명(석박사 통합 및 박사과정)의 신입생을 선발해 2023년 이후 200여명의 박사과정을 운영해 매년 50여명 박사를 2023년 이후 배출한다.

MIT, 막스플라크연구소 등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소 15곳과 국제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38개 국내외 기업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산업체 인턴십도 의무화한다.

AI교과목은 기초전공(확률통계학 등 5개), 기반전공(AI 핵심 12개), 심화전공(AI+X 16개), 산학 및 창업연계(인턴십, 창업 15개) 등으로 구성한다. 특히 헬스케어, 에이전트, 문화콘텐츠, 자율주행 등 4대 특화분야의 'AI+X' 핵심 연구에 주력한다. 또한 질환 진단기술, 사용자 맞춤형 에이전트 기술, 협동형 멀티플레이터 게임 AI기술, 자율주행 4~5 단계를 위한 AI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성균관대

현장중심의 AI 혁신연구를 위해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우선, 기존 AI로봇학과(융합과정, 정원 20명)를 확대 개편해 60명(석사 45명, 박사 15명) 입학정원을 확보하고, 2021년 이후에는 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AI SW, HW분야에 15명 전임교원을 확보하고 복합지능(Multi-Modal), 신속지능(Expeditive), 생성지능(Generative), 행동지능(Actionable) 등 4개 그룹(MEGA) 분야로 나눠 전문화된 AI 핵심기술 교육과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MEGA 연구를 바탕으로 제조업, 헬스케어, 비즈니스 등 3개 분야 응용연구를 위해 해당 분야 겸임교수(총 15명)가 참여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또 현장중심 AI혁신연구를 위한 수요기반 교육과정을 마련해 기초(통계 등 6개), 핵심(기계학습 등 26개), 심화(심층학습 등 11개), 프로젝트(SW/HW 설계 등 3개), 응용(AI+X 등 6개) 등으로 교과과정을 구성할 계획이다.

 

 

 

 

 

 

 

 


박병수 기자  pbs1239@us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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