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중심대학 선정에 27개 대학이 몰려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대학에 주어지는 혜택이 긍정적이다는 평가와 이번 평가가 마지막일 줄 모른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경쟁률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SW중심대학 워크샵.

[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올해 5개 신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선정에 총 27개 대학이 지원했다. 5.4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학의 SW 드라이브정책은 산업의 큰 트렌드에서 대세이기 때문에 SW지원 정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데다 SW중심대학 선정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돌아 대학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11~15일 닷새간 지원된 SW중심대학 신청접수에 전국 27개 대학이 몰렸다. 지역 권역별로는 수도권 11개, 영남 9개, 충청 2개, 호남 3개, 강원·제주 2개 대학에서 신청했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대학이 제출한 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상위 5개 대학을 신규 SW중심대학으로 선정한다.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발표심사 등 선발절차를 거쳐 3월 말~4월초 평가는 평가위원회에서 선발결과를 발표한다. 후보 대학중 한 곳이라도 이의신청 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재검토 일정이 잡힐 수도 있어 발표시점은 변수가 있다.

SW중심대학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SW 전문인력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인재 공급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 처음 도입됐는데 대학 SW교육을 현장 수요기반 혁신 취지에 부합한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8개를 시작으로 2016년과 2017년 각 6개씩, 지난해 10개 등 지난 4년간 총 30개 대학을 선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7개로 가장 많고 영남과 충청이 각 4개, 호남 2개, 강원·제주 3개 대학이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선발된 첫해에 10억원을 지원받는 것을 시작으로 2~4년 차에 각 20억 원씩 최초 4년 동안 총 70억 원을 지원받는다. 대학은 SW 인재육성을 위해 인건비나 시설투자 등 SW R&D로 허용되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예산을 집행할 수 있어 자율권이 보장된다.

지난 4년간 지원된 대학은 올해 종료되는 시점으로 연장평가를 받게 된다. SW중심대학 선발 당시 제안서와 매년 제출한 연간계획을 얼마나 이행·충족했는지 등을 확인해 2년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연장이 결정되면 5~6년 차에도 각 20억 원씩 지원 받는다. 한 대학당 최대 110억 원까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과기정통부는 제도시행 이후 처음으로 연장평가를 실시중이다. 2015년 선발한 고려대·서강대·경북대·충남대 등 8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절대평가 방식으로 8개 대학 모두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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