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대학팀] 고려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심리학과를 독립 학부로 확대한다.

고려대는 심리학은 학문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 융합학문의 중추 역할을 맡기 위해 문과대 소속 학과가 아닌 학부로 독립해 나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학부 전환은 이사회 승인을 받은 후 내년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신입생은 2021년부터 선발하게 된다. 향후 심리학부에서는 문과뿐 아니라 이과 전공 학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심리학과가 독립된 학부로 전환되는 것은 국내 대학 가운데 고려대가 최초다. 현재 서울대 심리학과는 사회과학대에 속해 있고 연세대 심리학과는 문과대에 소속돼 있다.

10일 이 대학 평의원회는 문과대학 소속 심리학과를 심리학부로 전환하는 안건의 심의 및 의결을 마치고 최종 이사회 승인을 남겨뒀다고 밝혔다.

올해 59주년을 맞은 고려대 심리학과는 1959년 문리과대학 교육심리학과로 설립됐으나 1962년 심리학과와 교육학과로 분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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