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이수림 기자] 세종대 홍우성 학생은 실제 방사선 계측 실험으로 잘못된 사실을 규명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세종대학교 (총장 배덕효) 홍우성 학생(원자력공학과·13)이 제1회 한국원자력학회 학생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 전공 학생들이 교류하며 학문적 성취 의욕 고취를 위해 2018년 가을에 최초로 개최 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연구 수행을 독려하고자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들 중 좌장 추천 및 심사를 거쳐 우수한 논문을 지난 12월 선정·발표했다. 홍우성 학생은 각 국내 대학 원자력공학과에서 대표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홍우성 학생은 대중들에게 잘못 알려져 있는 방사능 공포와 괴담들에 대해서 실제 방사선 계측을 통해 사실을 규명하는 실험들을 수행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인터넷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던 “일본산 찢어먹는 젤리에 방사능이?”라는 주제를 비롯하여, 우리 삶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다양한 시료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고 바른 진실을 알리기 위한 실험을 했다. 배경 방사선을 충분히 차폐한 상태에서 실험한 결과,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젤리에서는 Cs-137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인체를 구성하는 무기질 원소 중 하나인 칼륨에 의한 방사능이 젤리 1봉지 당 바나나 1개 정도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시험 결과를 학술 발표 분만 아니라 블로그 활동 등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우성 학생은 "방사능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큰 만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실험 결과를 토대로 방사능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고쳐나가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우성 학생은 올해 3월 세종대 원자력공학과 대학원(지도교수: 김기현)에 진학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