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수능 여파로 중위권 대학들이 몰려있는 천안아산권 대학으로 안정지원을 하면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대부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정시모집 마감이 지난주에 끝난 가운데 천안·아산지역 대학들이 불수능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정시 경쟁률이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아산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2019학년도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상명대 천안캠퍼스로 418명 모집에 3809명이 지원해 9.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43대1에 비해 무려 48%나 상승한 경쟁률이다.

특히 나군 연극전공이 35.67대1의 경쟁률을, 영화영상전공이 18.5대1을 기록하는 등 예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기록을 나타냈다.

또한 남서울대도 이번 357명 정시모집에 2346명이 응시해 6.6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5.2대1 보다 28% 늘어난 수치로 가군 영상예술디자인 학과가 18.62대1, 시각정보디자인학과 7.32대1 등이 높은 경쟁률을 이끌었다.

백석대도 973명 모집에 6438명이 지원해 6.62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6.18대 1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가장 높은 경쟁률 학과는 문화예술학부(연기예술)이 17.65대1, 관광학부(항공서비스) 15.6대1을 나타냈다. 올해 첫 신입생을 뽑는 ICT학부도 6.30대1을 기록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도 938명 모집에 5393명이 지원해 5.75대1을 기록했다. 생활음악과(보컬)가 59대1, 문예창작학과 17.73대1 경쟁률을 나타냈다.

나사렛대도 4.5대1 경쟁률로 지난해보다 17%가량 상승했고, 코리아텍은 전년과 비슷한 3.38대1을 나타냈다.

아산권 대학에서는 선문대가 7.0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3.49대1에 비해 2매 가량 올랐다. 순천향대가 6.63대1, 호서대 5.50대1로 집계됐다.

이 지역 진로진학교사들은 “천안·아산권 대학들의 높은 경쟁률은 불수능 여파로 안정적인 하향지원을 해 중위권 대학으로의 쏠림이 유난히 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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