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이수림 기자] “아시아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한 여성주의 리더십, 이론과 현장을 이야기 한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제14차 이화 글로벌 임파워먼트 프로그램(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 이하 EGEP)’을 오는 2019년 1월 6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EGEP는 한국사회에서 여성 교육의 산실이 되어 온 이화여대가 특별히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여성 활동가들의 성장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EGEP는 여성학 이론-현장-네트워킹을 모두 통합하는 리더십 교육으로 2012년 1월에 시작한 이래 연 2회 교육을 진행하였고 현재까지 전 세계 45개국 27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GEP 참가자들은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비정부 시민단체 영역의 활동가이자, 여성에 대한 폭력, 인권, 발전, 환경, 재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젠더전문가, 연구자, 정책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제14차 교육에는 13개국 16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초국적 여성운동: 참여와 임파워먼트를 위한 전략’에 대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눈다.

특히, 이번 14차 교육에서 진행되는 ‘액션리서치 워크샵’에서는 <교육>, <임파워먼트>, <참여>, <옹호활동>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최근 각 국가 및 지역별 주목할 만한 여성운동이나 젠더 프로젝트 관련 성공사례 및 실천 전략들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더불어 공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월 10일에는 ‘국제오픈포럼’을 개최한다. ‘아시아 여성인권과 페미니스트 리더십’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말레시아,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라오스, 그리고 한국의 여성인권의 개념과 쟁점들을 맥락(context) 속에서 분석하고, 특히 각 지역의 여성학 연구, 교육, 여성운동을 통해 여성인권을 향상시키려는 페미니스트 리더십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논의한다.

한편, EGEP 주관기관인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소장 정지영)는 아시아여성학 연구와 교육, 출판, 국제교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시아여성학센터는 EGEP 단행본 시리즈로 아시아 여성 이슈와 여성운동 사례들을 엮은 <우리들의 목소리 1,2,3권>, 아시아 아프리카 여성활동가 및 NGO활동을 담은 <변화를 만드는 초국적 여성운동 1,2권>, 아시아 여성학 이론서인 <글로컬시대 아시아여성학과 여성운동의 쟁점>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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