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이수림 기자]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해군장교의 마음가짐에 대한 특강을 받았다.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국방시스템공학과는 지난 12월 21일 졸업생 및 재학생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졸업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졸업생 전원은 내년도 해군장교로 임관돼 장차 오대양을 누비며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군의 간성이 될 자원”으로서 “해군장교로서 갖추어야할 인성과 임관훈련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사항, 향후 군인으로서 지켜야 하는 준법정신과 군법교육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 초빙된 윤광웅 전 국방부장관(39대)은 “해군장교의 길”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과학적인 마인드를 기반으로 전문지식 구비와 원칙과 규정에 철저한 창의력 있는 해군장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석좌교수)은 “나의 해군생활에 비추어본 신임장교의 미래” 라는 주제로, 아덴만여명작전 지휘관으로서의 경험 등 본인이 초임장교부터 해군대장까지 걸어온 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갖추어야할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했다.


이후 해군본부 인재개발교육과 김태호 소령(해사 57기)의 ‘입대전·후 준수사항과 장기선발, 위탁교육 등의 과정’, 해군헌병단 엄창석 소령(해군 OCS 106기)의 ‘음주운전 및 성관련 문제 등 각종 사건사고 사례를 통한 군기 및 군법교육’, 해군기참부 이찬복 대위(해사 65기)는 ‘장교로서의 재정관리 및 금전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과 토의가 진행됐다.


졸업생들은“졸업을 앞두고 해군장교로의 신분변화에 따른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단히 유익하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종대 공과대학장 홍우영 교수는 “임관을 앞둔 예비장교들에게 선배 장교들과의 만남과 강의를 통해 각자의 꿈과 희망을 이루고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장교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싶었다”면서 “이러한 세미나가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에게도 유익하다고 생각되어 국방시스템공학과 전 재학생으로 확대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배덕효 세종대학교 총장은 “지난 2012년 국방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한 이후 올해로 4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으며, 장교로 임관한 졸업생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지난 4년간 학교에서 습득한 첨단 과학기술 운용능력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해군함정 등 전투부대와 지원부서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수한 해군 초급장교 양성을 위해 예산을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해군간의 협약에 따라 4년 동안 해군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을 받고 리더십과 군대윤리 등 장교로서의 소양과 해군첨단 무기체계 등 전문지식을 교육시키고 있으며, 이번 졸업생들은 내년 3월 중순경 입대하여 10주간의 훈련을 마치게 되면 해군장교(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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