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규홍 한신대 총장에 대해 사안감사를 실시했던 교육부가 본 건을 지난주 금요일에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본지 U's Line이 확인했다.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내년 5~6월 총장 신임평가를 하기로 했던 4자간 합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한신대 학생들의 시위 모습.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연규홍 한신대 총장에 대해 사안감사를 실시했던 교육부가 본 건을 지난주 금요일에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본지 U's Line이 확인했다.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내년 5~6월 총장 신임평가를 하기로 했던 4자간 합의(지난 9월 27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규홍 총장이 총장선거과정에서 인사청탁 금품수수와 학교법인 이사 자녀특혜 채용의혹 등을 이 대학 박 모 교수가 교육부에 진정서 2건을 접수하면서 교육부가 연 총장을 지난 5월 23~25일까지 감사했고, 화성동부경찰서도 연 총장을 상대로 인지수사를 했었다.

12월 18일 교육부 반부패청렴담당관실 관계자는 본지 U's Line과 통화에서 “박 총장 감사내용을 학교쪽에 통보하는 방향으로 가다 사안감사 최종결과 교육부 선에서 마무리할 내용이 아니라고 판단을 내리고 지난주 경찰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히고 “경찰수사 의뢰는 교육부 선에서 끝내기에는 엄중한 상황과 교육부가 사안을 판별하기에는 어려운 경우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 9월말 본지 취재과정에서 “10월 초순, 늦어도 중순까지는 대학에 감사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여러 사안을 확인한 결과 경찰 수사의뢰로 방향을 선회했다.

연규홍 한신대 총장의 신임평가 건으로 내홍을 앓아오던 한신대 사태는 지난 9월 27일에 열린 4자 협의회에서 신임평가를 내년 5월말~6월초에 실시하는 것으로 합의가 돼 학생들이 단식농성을 해제하는 등 일단락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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