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이어 청주대 적립금 감사, 서원대 민원조사

[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교육부의 충북보건과학대 총장 중징계 권고안에 이어 청주대와 서원대가 교육부의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있어 충북 사립대가 어수선 하다.

충북보건과학대, 총장 중징계 권고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와 교육부에 수익사업체 운영과 관련해 진정서가 접수돼 실태조사를 받은 충북보건과학대는 이달초 박용석 총장 중징계 권고가 담긴 교육부 공문을 받았다.

교육부 실태조사에서 충북보건과학대가 직원을 파견해 위탁 운영중인 청주시 청소년수련관과 충북자연학습관 운영에서 학교의 수익사업체에 파견한 직원 급여 약 2억8천여만원을 위탁사업비가 아닌 교비에서 지출한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충북보건과학대는 17일 박 총장의 거취문제를 주요안건으로 이사회 개최일정을 잡았지만 박 총장은 이미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대, 적립금 감사

충북 사립대중 우일하게 청주대는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5일간 ‘사립대학 적립금 조성과 운용 실태’ 관련 교육부 특정감사를 받는다.

교육부는 2017년 적립금 누적액이 많은 대학과 최근 3년간 전년 대비 적립금 누적액이 대폭 감소한 대학 등 15교를 대상으로 적립금 특정감사를 벌이고 있다.

전국 사립대학 중에서도 적립금이 상위권에 속하는 청주대가 적립금 특정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특정감사에서 무분별한 적립금 조성과 조성 목적 외 사용, 투자위험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서원대, 교육부 민원조사

평생교육대학 보조금 부정사용 등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서원대도 19일부터 21일까지 교육부 사립대학 정책과 민원조사를 받는다. 국민제안센터에 접수된 청주대 관련민원으로 시작됐다.

교육부는 교육시설인 대학내에 설치된 서원대교회 운영과 평생 교육대학 교수 보조금 부정 사용, 산학협력단 미투 사건, 2010~2012년 교수연구비 3억원 미지급, 교원양성기관 평가시 비사범대 교수 배치 등 16건을 집중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조사에 앞서 서원대가 제출한 관련 해명자료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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