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정책팀]교육부가 교육과정에서 진로교육을 확대하고, 대학생과 생애전환기 성인에게도 진로개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해 전 생애 진로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게획이다.

교육부는 16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고령화 사회 심화 등으로 인한 사회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진로교육을 원하는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에서 4개 추진 전략과 주요과제를 설정했다. 먼저, 교육과정속 진로교육을 확산하고, 다문화와 북한 이탈, 학교 부적응 등 진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생이 마음껏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진로전환기(초5~6, 중3,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중심 교육과정을 집중 운영하는 진로학기제와 자기 주도적인 진로 탐색 역량을 강화하는 자유학기제, 그리고 학생 진로 맞춤형 고교학점제를 통해 교육과정과 진로교육의 연계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든 교사가 진로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예비교사는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혁신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메이커교육과 기업가 정신교육 등을 포함한 초중등 창업체험교육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가상공간에서 창업과정을 체험해보거나 미래직업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몰입형 가상 콘텐츠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생애전환기를 맞은 성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진로를 위해 생애 단계별 진로개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진로체험 학점제 운영을 확산하고, 취업컨설팅 등의 활동이 대학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지역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를 양성하고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교육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사회의 진로교육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대학의 진로교육계획 수립과 대학진로교육위원회 설치, 운영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진로교육법 개정을 추진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제는 한 사람도 소외됨이 없이 전 국민들이 어느 생애 단계에 놓여 있어도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이룰 수 있도록 진로교육이 변화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는 각 부처가 보유한 콘텐츠 및 기반을 연계한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정부․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진로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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