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교육위 위원들 강조

[U's Line 유스라인 김하늬 기자]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학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립대에, 자유한국당은 전문대에 예산편성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국 39개 국립대학이 지역중심의 공공성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고등교육의 큰 줄기인데 그러려면 국립대학육성사업 차원에서 편성한 1504억원 보다 더 예산배정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유 부총리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교육위 야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자유한국당)은 “2012년에 없어진 전문대학 국가우수장학금을 부활해 전문대학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줘야 한다”며 “일반대학에는 국가우수장학금으로 710억원이 책정돼 있지만 전문대에 이 제도를 부활할 경우 160억 밖에 들지 않을 뿐 아니라 일반대학과 전문대학간 형평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업고등교육기관 전문대학의 사기진작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 겸 교육유부장관은 “지난해에도 국립대학육성사업에 1000억원을 예산편성했지만 200억원이 삭감됐다”며 “학령인구감소와 지역의 특성화된 산업과 국립대가 네트워크가 되려면 국립대학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전문대학 국가우수장학금에 부활에 대해서도 “전문대학에 지원을 확대하고, 그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평소 교육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차관도 “전문대학 학생들은 장락금 지원 폭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반대학의 국가우수장학금은 예체능에 지원되는 상황인데 전문대학도 그런 관점에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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