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김하늬 기자] 숙명여대가 재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적 쟁점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숙명여자대학교가 오는 10월 31일(수)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레이그 샹크 글로벌 정책그룹 총괄부사장을 초청해 ‘인공지능과 윤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크레이그 샹크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정책협력법무팀과 윈도우 제품 조직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전세계 정부 및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기술 및 표준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 표준 그룹을 이끌며 MS 제품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표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업무를 맡고 있다.

인공지능이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비한 윤리문제도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했고, IBM,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파트너십 온 AI’라는 단체를 조직해 인공지능 관련 윤리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해 인공지능 윤리 디자인 가이드를 제정하며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사회적 표준을 마련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 크레이그 부사장은 이와 같은 사회적 움직임을 소개하고, AI 윤리문제가 가진 딜레마와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크레이그 부사장은 “중대한 사회적 결정이나 정부 정책이 ‘인공지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인공지능으로 해야 할 것’에 집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