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 한광수 前 총장재임시 직원채용 비리혐의 실형선고

박병수 기자l승인2018.10.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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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대 전 총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실형선고를 받았다. 실형선고를 받은 총장은 막말논란이 문제가 돼 지난해 7월에 사퇴했다. 사진은 금강대 전경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총장재임 시절 직원채용 비리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금강대 한광수 전 총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방법원 형사9단독 김진환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한광수 전 금강대 총장(72)에게 부당청탁에 의한 직원 채용에 대한 죄를 물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 “직원을 채용하면서 공정하게 인사업무를 수행해야 하나 피고인의 독단적 결정으로 공정성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고 판시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금강대 직원 A씨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금강대 직원노동조합은 한광수 총장 재임당시 채용된 2명의 신규직원이 최소한의 자격 조건도 갖추지 못했음에도 총장이 외부의 청탁을 받아 부정하게 채용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학교와 법인측은 “대학발전자문위원회가 추천한 우수직원을 채용한 것이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 주장해 왔었다.

이와 관련 유휘종 금강대직원노조지부장은 “한광수 총장재임 당시 직원들에게 막말과 갑질을 일삼아 당시 30% 가량 직원이 학교를 떠났다”며 “직원노조가 제기한 의혹이 결국 사실로 드러나고 이에 대해 정당한 판결이 내려진 것으로 당연한 죄값을 받은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노조는 “대학당국이 비리연루 직원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일체의 감사나 징계도 내리고 있지 않고 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정당한 처벌이 하루빨리 속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광수 전 총장은 금강대 직원 전체회의 등 공개석상 막말과 욕설 등의 내용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일면서 국가권익위원회 조사와 검찰 조사가 이뤄졌고, 한 전 총장은 직원에 대한 막말 논란으로 지난해 7월 자진 사퇴했다.

이 대학노조는 "한광수 총장이 2015년 2월 9일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직원들에게 무차별적인 언어폭력과 인격 모독 등 발언을 수시로 해왔다며 녹취록을 밝혔다.

한 전 총장은 지난해 5월 전체 직원회의에서 직원들을 지칭하며 "완전히 때려잡겠다. 어떤 개XX들이 그러는지 찾아낼 것이다"라고 발언하고, 이후에도 "개판치는 직원들은 그냥 가만히 있어라. 내가 다 때려 부서버리겠다", "뿌리부터 갉아먹는 개XX들이 있다. 씨X 졸X다" 등의 폭언을 했다.

 

 

 

 


박병수 기자  pbs1239@us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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