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의원, “대학등록금 격차 심각 교육기회 차별 우려”

▲ 대학의 고액등록금은 예산편성을 대학측 마음대로 하는 무원칙 재정운영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민중의 소리 만평 캡쳐>

[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교육과정이 다름을 인정한다하더라도 학부 대학과 대학원 등록금이 격차가 너무 심해 교육기회가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중랑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도 대학교 및 대학원 등록금현황’ 자료(2018년 5월 8일 집계자료)에서 대학등록금 1위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로 1년치 등록금이 900만 4,600원이다. 2위는 연세대 888만 6200만원, 3위는 신한대학교 864만 9400원, 4위와 5위는 이화여자대학교 858만 4,500원, 을지대학교 849만 5,9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 2018년도 비싼 대학등록금 상위 20개 대학

대학원 등록금은 학기당 2,332만 2500원을 받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1위, 2위는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가 1,338만 7,500원,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가 800만원으로 3위, 4위와 5위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795만1000원, 연세대학교가 675만 6,100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329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전체 학생이 전액 무료인 광주가톨릭대를 제외하고 612만 7,700원에 달했고, 186개의 대학원과 대학원대학 45개의 학기당 평균 등록금은 382만 8,900원이었다.

사립대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1년에 655만 6,100원인 것에 반해, 국공립대학교의 경우 362만 8,300원으로 조사돼 훨씬 부담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도 마찬가지로 사립대학교 대학원의 학기당 평균 등록금은 414만 6,900원으로 국·공립대학교 대학원 가운데 가장 비싼 학교인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450만원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8년도 비싼 등록금 대학원 상위 20개 대학

국공립대학교의 대학원과정의 학기당 평균 등록금은 240만5100원이다. 학부과정인 대학의 경우 가장 비싼 학교와 가장 저렴한 대학의 연간 등록금 차이가 724만원이나 됐고, 대학원 경우에는 학기당 등록금 차이가 무려 2,233만원에 달했다.

서영교 의원은 “전공과 교육과정이 달라 통계자료로만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학교별 등록금 차이가 교육기회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 만큼 더 다양한 장학제도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