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곽다움 기자] 고려대가 몽고‧중국‧일본‧한국 학자들과 함께 국제 인도법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2018년 동북아지역 국제인도법 교수연수회(Northeast Asia Training Course for University Lecturers on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를 공동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863년 설립된 ICRC는 국제법의 한 분야인 국제인도법(IHL)을 동북아시아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널리 보급하고자 IHL 연수회를 10년이 넘게 진행해왔다. 2015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은 ICRC와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 내 교육자, 군경 및 행정 공무원, 각국 적십자사 및 적신월사, 그리고 시민단체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4박5일 일정의 연수회를 한국에서 처음 시행한 바 있다.

이번 2018년 행사는 동북아시아 4국(몽고, 중국, 일본, 한국) 소재 대학 기관 교수자들만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실시할 예정이며, 교수자 및 신진학자 3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IHL의 기본 개념과 원칙, 적용범위, 국제인권법과의 관계, 그리고, 현대전에서의 무력행사, 신기술이 반영된 무기 사용 규제, 환경보호, 개인의 국제형사책임, 국제적신월사 및 국가별 적십자사의 활동, 국제인도법 교육자료 활용 및 교수방법론 등 12개의 강좌가 진행된다.

강연자 중에는 ICRC 동아시아 지역 대표단과 한국 사무소 관계자, 홍콩 중문 대학, 일본 도시샤 대학, 중국 정법대학,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 외교부와 한국국방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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