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확대에 지방대학 자연도태 위기감…대구지역 수시선발 최대 98%

U's Linel승인2018.08.0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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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Line 유스라인]2022학년도 대입부터 수능전형위주의 정시모집이 확대될 것으로 발표되면서 대부분 수시모집에 치중하는 지방대학들이 자연도태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입학인구 절대감소와 수도권 선호현상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의 경우 대입개편안에 따라 정시모집이 확대되면 적지 않은 지방대학은 학생모집이 크게 줄 것이라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

수시모집으로 신입생을 80~98% 선발하는 대구 지역대학(4년제, 2년제 포함)의 경우 정시비중 이 확대된 만큼 신입생 유치를 포기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계산들을 하고 있다.

학생수 감소로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수도권 상위권 대학과 지방대 의대·약대·교대, 취업유망학과를 제외하고는 원서만 내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시모집 마저 확대될 경우 대구 지역 4년제·전문대학중 중하위권은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에 빠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대구지역 4년제 대학 관계자는 우수학생 유치는 뒷전이고, 학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장학금, 복지혜택을 줘도 학생유치가 어려울 것”이라며 “경쟁력 없는 상당수 지방대학과 비인기학과의 퇴출은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 같다”고 걱정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정시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수도권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시를 통해 입도선매식으로 학생을 모집해온 지방대학의 경우는 생존과 직결된다”며 “정시확대가 시행되면 지방대학은 미충원에 시달려 이삭줍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대구지역 전문대 관계자는 “대구지역 전문대학들은 수시를 통해 최대 98%까지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시모집까지 확대하면 일부 특성화된 지역 전문대학을 제외하고는 전부 죽으라는 얘기”라며 “대부분 지역대학들은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에 의존하기 때문에 드러내 놓고 불만도 표출하지 못하지만 심각한 상황이 올 것 자명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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