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中企 재직 대학생 등록금 전액지원…‘先취업 後학습’ 활성화 취지

장학생 선발 규모 약 9000명...직업계 출신자 만 34세 이하 청년층 우선 지원 곽다움 기자l승인2018.07.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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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 장학금 Ⅱ유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고졸 재직자들이 학비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U's Line 유스라인 곽다움 기자]고등학교 졸업 후 중소·중견기업에 재직중인 대학생은 올해 2학기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졸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대출지원도 강화된다. 지급 대상은 고교 졸업후 3년 이상 회사에 다닌 재직자 가운데 현재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대학생이 해당 된다.

30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 장학금 Ⅱ유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고졸 재직자들이 학비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소기업에 취업한 고졸 재직자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학비부담 문제를 해소하고 ‘선취업 후학습’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지난 2015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후진학자의 주요 애로사항은 ‘학비 부담’이 37.8%를 차지해 `학습시간 부족`(4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학력별로도 교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후진학자 비율은 고졸(42.5%)이 전문대졸 이상(26.6%)보다 높았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교육비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 후진학자(40.1%)가 대기업(32.1%)에 비해 더 많았다.

이날 교육부가 중소기업 고졸 재직자에 대한 전액 장학금 지급 카드를 꺼내든 것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고졸 취업에 대한 관심이 이전 정부만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졸 취업 정책은 이명박 정부에서 정권 차원 핵심사업으로 추진되다가 박근혜정부에서 살짝 힘이 빠진 후 문재인 정부 들어 사실상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4.7%로 절반을 웃돌았던 서울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취업률이 올해는 45.4%로 뚝 떨어졌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고교 졸업 후 3년 이상 회사에 다닌 재직자 가운데 현재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대학생(1~4학년)이다. 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직전 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이어야 하며, 장학금을 받으면 ‘수혜학기 × 4개월’간 중소·중견기업에 재직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2학기에 배정된 사업예산 290억 원으로 약 9000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졸 학생들이 주로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새내기 직장인들에 대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 지원도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청년일자리대책에 따라 지난 6월 25일 출시한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제도`를 대폭 개선해 30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제도는 2017년 12월 1일 이후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직장인이나 중진공·신보·기보 청년창업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로 만 34세 이하, 연소득 3500만 원이하, 보증금 1억 원(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 한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현행은 2018년 3월15일 이후 취업한 청년에게만 지원했는데 앞으로는 2017년 12월1일 이후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고용보험을 가입했을 경우로 확대된다. 또 그간은 대출 신청자의 소속기업이 중소기업인 것이 인증될 경우에만 지원했는데 앞으로는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모두 지원키로 했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앞으로도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더욱 확대해 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취업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다움 기자  dawoom@us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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