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 부산대 사범대생, 캐나다 교사의 길 열린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과 캐나다의 토론토 가톨릭교육청*(TCDSB, Toronto Catholic District School Board)은 지난 18일 오후 교생실습·교사연수 등 교사 양성과 활용에 관한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 토론토 가톨릭교육청(TCDSB)은 세계에서 가장 큰 카톨릭교육청으로, 190개가 넘는 학교에서 9만2천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학교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대 사범대학 학생들은 향후 캐나다 토론토 가톨릭교육청 소속 중·고등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하고, 두 기관 간 교사 연수 기회 교류와 정보 교환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자에 한해 부산대 사범대학을 통해 취득한 한국 교사자격증을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사자격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에 따라 추후 부산대 사범대학 졸업생들은 캐나다에서 교사로 취직할 수 있는 길이 넓게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토론토 현지 수요가 많은 과학교육 관련이나 불어교육 전공 졸업생들에게 이 같은 기회는 집중적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김종기 부산대 사범대학장은 “우수한 부산대 사범대학 졸업생들이 한국뿐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교사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토론토 가톨릭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대 학생들이 양질의 글로벌 취업으로 꿈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토 가톨릭교육청 로리(Rory McGuckin) 교육감도 “한국의 우수한 사범대학인 부산대 사범대학 졸업생이 캐나다에서 근무할 수 있고, 캐나다의 교사들이 한국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MoU”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 협약은 부산대 사범대학과 교육부 산하 캐나다한국교육원(Korean Consulate General Korean Education Centre)의 지속적인 업무 협력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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