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곽다움 기자] 경남대 정성기 교수가 비무장지대에 있는 유일한 학교에서 특강을 가졌다.

경남대학교는 지난 13일 정성기 경남대 경제금융학과 교수가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유일한 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에서 초청특강을 가졌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대성동초등학교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길에 위치해 있으며, 전교생 30명과 교직원 20명의 초미니 학교로서 마을로부터 아주 가까운 거리에 군사분계선이 지난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이 지역을 관할하는 유엔사령부의 허가 없이는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정성기 교수가 지난 4월 열린 역사적인 첫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성동초등학교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축하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이 인연이 돼 진영진 교장으로부터 매우 이례적으로 특강 요청을 받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성기 교수는 ‘세계 속의 분단한국에서 평화와 다시 하나 됨(재통일)의 길 찾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정 교수는 특강을 통해 “북한을 코앞에 둔 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대성동 평화의 마을에서부터 ‘마을 공동체 정신’을 잘 살려서 평화롭게 상생하는 통일한국과 세계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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