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학·연 협력활성화 방안수립 위한 포럼' 제시…'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의결 예정

▲ 교육부가 산학협력을 실질적으로 늘리기 위한 제도개선에 착수했다. 5일 산학협력 포럼에서 발표되는 정책연구를 현장점검을 통해 정책으로 의결한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산학협동재단, 한국산학협력학회가 개최한 ‘2014 글로벌산학협력포럼’에서 리처드 밀러 미국 올린공대 총장이 기조강연 모습.

[U's Line 오소혜 기자]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에서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학·연 기본계획 정책연구 발표를 교육부가 적극 검토·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무총리 산하 민관합동조직인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가 구성된 후 9월경 ‘산업교육 및 산·학·연 협력기본계획'이 마련될 예정인 가운데 5일(목) 개최되는 '산·학·연 협력 활성화 방안수립을 위한 포럼'에서 제시되는 산학협력실적 반영 제도제안을 적극 검토·수용한다는 입장이 전해졌다.

'산학연 협력활성화 방안수립을 위한 포럼' 교육부와 박경미 의원실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김우승 한양대 에리카 부총장은 정책연구 책임자로 이 포럼에서 산·학·연협력 기본계획과 관련된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기술발전과 글로벌 경쟁 가속화에 대비해 '경쟁중심에서 협력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성장을 이끄는 주춧돌로서 산·학·연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5개 추진방향을 연구결과로 제시한다. 주요사항은 △교육 내실화 △기술 개발·이전 및 창업 활성화 지원 체계 △역량강화 및 인프라 고도화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강화 △제도개선을 제시한다.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해 기본계획에 우선적으로 융·복합 강의 등 교육 내실화를 제시한다. ▲비이공계 학생을 포함한 융·복합 강의와 캡스톤 디자인, 창업 등 실전형 교육을 지원하는 안이다. 기술이전·사업화·창업 등 출연연 연구자 인식제고 교육도 실시하고, 교육 내실화를 위해 공학교육인증, 산업계 관점 평가 등 제도보완도 지적할 예정이다.

이어 ▲기술개발·이전 및 창업 활성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산·학·연 협력에 필요하다는 내용도 밝힌다. 박사후 연구원 창업지원, 자체개발에서 탈피한 개방혁신형 R&D 조성 등을 통해 기술이전·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우수 콘텐츠 개발 지원이 발표에 담길 예정이다.

산학협력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내 유휴부지에 기업·연구소 입주를 촉진하는 등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한 물적·인적 인프라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한다.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강화도 기본계획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대학내 산업기술 특화연구센터 시범설치나, 산·학·연 공동연구법인 재정지원 등이 산·학·연협력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실행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산·학·연 협력촉진을 위한 규제개혁과 제도개선도 기본계획에 포함된다. 정책연구팀은 산학협력중점교수 인정기준 개선, 교수업적평가 시 창업실적 등 논문 대체인정 확대, 정부재정지원 선정 시 산학협력 실적 적극반영 등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박춘란 교육부차관은 “포럼에서 제시된 연구결과 및 현장의견을 토대로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 및 관련 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거쳐 국무총리 산하로 신설되는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정책연구 책임자인 김우승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부총장이 주요 정책연구 내용을 발표하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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