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곽다움 기자] 강남대가 멕시코, 쿠바의 한인 후손들을 위한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한다.

강남대학교는 최근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2018 멕시코‧쿠바 한인후손 초청 직업연수’ 위탁기관에 강남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018 멕시코·쿠바 한인후손 초청 직업연수는 재외동포재단이 해외한인후손들의 직업능력 제고를 통해 거주국 내 안정적인 취업기반 마련 및 경제적 지위 향상 도모와 한인후손들의 현지 주류사회 진출 지원을 위한 차세대양성 사업이다.

위탁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강남대는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위탁 운영금을 지원받아 오는 8월 6일부터 10월26일까지 3개월간 한인후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강남대는 한인후손들을 대상으로 교내 평생교육원에서 제과‧제빵 전공 교육, 한국어‧문화 교육, 주말 문화체험, 산업체 현장학습,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강남대는 멕시코·쿠바 한인후손들의 한국생활 적응 및 성공적인 연수를 위해 강남대에 유학중인 중남미 학생들과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직업연수에 참여하는 16명(멕시코 8명, 쿠바 8명)의 연수생들은 1905년 4월에 멕시코를 향해 떠난 최초의 1,030명의 스페인어권 이민자들인 에니깽(Heneken)의 후예이다.

윤신일 강남대 총장은 "이번 연수가 한인후손의 위상 및 모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인 후손으로서 자긍심 고취 및 정체성 함양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습자 수요에 따른 전공 기본과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학습자 수준에 따른 한국어 교육, 산업체 방문 및 취업 현장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고 말했다.

한편, 강남대는 사회사업 분야 및 특수교육, 신학교육의 명문대학이다. 2016년에는 정부의 특성화사업 대학으로 선정됐고, 복지•ICT융합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실버산업학과, 소프트웨어응용학부, IoT 전자공학과, 산업데이터사이언스학부, 부동산건설학부 등을 신설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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