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성과발표회 개최

▲ 성과발표회에 소개된 6개 연구소 현황

[U's Line 오소혜 기자]교육부가 20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육성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2009년에 육성사업에 선정돼 올해로 지원이 종료되는 연구소 16개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6개 연구소의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이들 연구소는 자연과학·생명과학·의약학·공학·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5개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실적뿐 아니라 특허 출원·산업체 기술 이전 등에 성공한 연구소들이다.

▲서울대 암연구소는 유방암과 췌장암의 재발을 예측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암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항체를 개발성과를 발표한다.

▲울산대 기초과학연구소는 에너지 변환효율이 높은 유기 태양전지를 개발해 지난해 ‘100대 국가연구개발 우수연구소’로 선정됐고, 이 개발과정을 밝힌다.

▲연세대 나노과학기술연구소는 스마트윈도우, 터치스크린 등 기계적 유연성이 요구되는 전자제품의 핵심 소재인 유연투명전극 소재를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현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간담회에서는 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9년간의 연구소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사업’의 중·장기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우수평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를 방문해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성과를 점검한다.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육성사업은 이공계 분야 대학 부설연구소의 연구를 지원하고 연구기반을 조정해 연구거점 대학을 구축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산업체와 연계한 연구인력을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1980년에 도입해 진행해온 교육부 학술지원사업이다. 사업모델이 완성된 2005년부터 올해까지 교육부가 지원한 연구소는 모두 105곳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이공 대학중점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혁신 성장의 동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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