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곽다움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가 각계의 전문가와 인사를 초청해 아시아 각국의 상호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한 강연의 시간을 가졌다. 

세종대·세종사이버대학교는 김재왕 변호사와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 대학교의 로이 레스미(Loch Leaksmy) 교수를 각각 초청해 아시아 공동체의 이해 강좌를 성료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 4월 19일 오후 공익인권변호사 모임인 “희망을 만드는 법” 소속 변호사이자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변호사로 알려진 김재왕 변호사(40)가 “장애인권과 아시아 공동체”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재왕 변호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렇게 세종대에서 강연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스로 1급 시각 장애인이기도 한 김재왕 변호사는 원래 식물학자의 꿈을 키우던 과학도였으나 도중에 시력 상실로 인해 그 꿈을 접었다. 이후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희망을 안고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했고, 2012년 제1회 변호사 시험에 통과한 후 현재까지 장애인들의 인권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관련법 개정 운동 및 소송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권이라는 보다 큰 개념 속에서 장애를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인권보호와 복지제도가 발단된 아시아 국가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국가의 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야말로 아시아공동체의 이상에 부합하는 일임을 역설했다.    

지난 4월 12일에 진행된 아시아공동체의 이해 강좌에서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 대학교 로이 레스미(Loch Leaksmy) 교수는 “아시아공동체와 캄보디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레스미 교수는 폴 포트 정권(1974-1978) 치하 캄보디아의 비극적 상황을 소개하는 등 아시아 각국의 관심과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 공동체의 이해’ 강좌는 민간 차원의 우호 협력 증진을 통해 아시아 각국이 공존, 공영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을 중심 테마로 한다. 역사, 문화, 사회 및 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매주 초청해 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는 시간으로 삼는다. 세종대학교가 2018년 1학기에 신설하여 운영 중인 “아시아공동체의 이해” 강좌의 일부분으로, 본 강좌는 아시아 각국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각계의 전문가와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 릴레이식 강좌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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