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재스민

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대학 113곳에 동시 합격했다. 대학에서 제시한 장학금 총액만 450만 달러(한화 약 48억 원)에 달한다.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CBS 뉴스는 그 주인공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사는 재스민 해리슨(Jasmine Harrison)을 소개했다.

더 아카데미 앳 스미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재스민은 고교 성적 평점이 4.0 만점이다.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100곳이 넘는 대학에 원서를 넣고 합격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재스민은 어머니와 선생님의 도움으로 노스캐롤라이나의 몇몇 단체와 연계해 시간과 전형료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 재스민이 제출한 입학원서

그는 칼리지 애플리케이션 위크라는 대입 전문 단체를 통해 동시에 20개 이상의 대학에 입학 원서를 냈다. 커먼 블랙 칼리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는 한 번에 무려 53개 대학에 지원했다.

이런 방식으로 재스민이 지불한 모든 응시료 합계는 135달러(한화 약 15만 원). 일부 미국 대학은 응시료만 한화로 8~9만 원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재스민은 미시시피 밸리 주립대학교 등 113곳에서 최종 입학 허가를 받았다. 각 대학에서 제시한 장학금 액수만 총 약 48억 원이었다. 물론 이 대학 중 단 한 곳만을 선택한다.

그는 CBS의 계열사 WFMY에 "처음 두 개의 입학 허가증을 받았을 때만 해도 그저 좋았을 뿐, 이렇게 많은 곳에 합격할 줄 몰랐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재스민은 오는 24일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이후 합격한 대학 중 베넷 칼리지에 입학해 생물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그는 간호사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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