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강석우, 이경규, 홍진경 등 20여명 참여

대한민국 영화와 연극, 방송 예술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동국대 연극학부 출신 동문들이 뜻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후배사랑 멘토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박신양, 고현정, 이정재 등 쟁쟁한 동문 스타들이 학과발전기금과 후배장학금을 기부해온 동국대 연극학부 출신 동문들이 이번에 뜻을 모은 이유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등록금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한편,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이자 멘토로서 도움을 주고자 의기투합한 것.

실제로 이번 장학금은 매학기 연극학부 재학생 20명에게 학기당 250만원씩 지급되는 것으로, 이는 등록금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후배사랑 멘토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연극학부 대선배인 이덕화 동문과 이효정 동문회장이 중심이 되어 선후배 연기자들의 참여를 독려해 이덕화, 강석우, 임예진, 이경규, 이효정, 홍학표, 이경실, 김상중, 김유석, 최준용, 최유라, 남성진, 홍진경, 채정안, 이정재, 최정원, 소유진, 류시원, 김수로 등 동국대 연극학부 출신 스타 동문 20여명이 뜻을 모았다. 이 밖에도 선후배들의 선행을 본 다른 동문들의 참여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앞으로 1인당 연간 5백만원씩 10년간 총 10억원을 조성하여 연극학부 재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연기재능이 탁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중 연예인들이 직접 오디션을 통해 본인 이름의 장학금을 전달할 학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또 동국대에서 주관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이용해, 1대1 만남을 가져 선배의 연기 지도와 더불어 후배가 희망하는 관련 분야로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더욱 많은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스타 동문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효정 연극학부 동문회장은 “이번 후배사랑 멘토 장학기금 기부는 동국대 연극학부가 대한민국 최고 학과로서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고, 후배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는 한편 대학에서 선후배 관계와 역할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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