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대와 한국철도대의 통합이 ‘한국교통대학’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해양부 사전실무위원회는 25일 오후 회의를 열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상정한 두 대학 간의 통합안을 심의·의결했다. 두 대학 통합 절차는 9월 중순 열리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체 위원회 의결을 남겨 두고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통합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 대학의 통합이 이뤄지면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 간의 첫 통합 사례가 된다.

통합대학의 교명은 ‘한국교통대학’으로 정해졌으며 입학정원은 충주대가 122명, 철도대가 13명 등 모두 135명을 줄일 계획이다. 교직원은 충주 캠퍼스가 477명으로 2명을 줄이고 철도대 의왕캠퍼스는 45명으로 역시 2명 감원하며 학부(학과)는 52개(충주 39, 증평 7, 의왕 6)로 조정하는 계획도 들어있다. 이에 따라 충주대는 올해 2학기에 ‘한국교통대’라는 교명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