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곽다움 기자] 세종대가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생활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는 세종대 대외협력처 산하 봉사단체인 세종 글로벌 버디가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유학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2013년 9월에 발족된 세종 글로벌버디는 한국문화를 알리고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봉사 단체다. 주요 활동으로는 △버디매칭 △캠퍼스 투어 △축제(환영회, 아시아 문화축제의 K-Pop 경연대회 출전 등) △소모임활동 △한글 교실 △외국인 학생의 모국어 수업 등을 꼽을 수 있다.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를 가진 수백 명의 외국인 유학생과의 교류를 장려하며,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선사한다.

이정수 세종 글로벌버디 회장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13)은 “한글교실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이 사설 학원에서 배우는 정형화된 한국어가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생활 한국어를 가르쳐준다. 예로 사투리 등이 포함된다. 또한 한국인 학생도 외국인 학생의 모국어를 배우도록 하는 언어교환 수업도 진행하는 등 다른 문화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버디는 2016년 외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한글교실을 열고 있다. 한글교실은 9개 반, 50명이 넘는 학생이 수업에 참여한다. 수업구성은 1개 반마다 글로벌버디 소속 한국인 학생 2명이 수업자료부터 지도방식까지 모두 총괄한다.

세종 글로벌버디로 활동하려면 뛰어난 언어실력 보다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포용력이 요구된다. 한 해 25~30개국 외국인 학생들이 교환학생과 유학생 자격으로 세종대에 재학한다. 국적으로는 페루, 도미니카 공화국, 시리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벨기에 등에 달한다.

이정수 학생은 “글로벌 버디 소속인 한국인 학생이 외국인 학생을 집으로 초대해 한국가정에서 추석을 함께 보낸 사례가 있다. 또한 중국인 학생이 글로벌 버디 멤버들을 초대해 본국에서 가져온 중국음식을 손수 대접해주는 등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이 같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글로벌버디는 통상 한 달 전부터 외국인 학생의 종교와 문화 등을 고려하여 행사를 기획한다.”라고 글로벌 버디의 특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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