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김하늬 기자] 세종대가 나인브이알 대표 이재환 씨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4일 이재환 나인브이알 대표를 초청해 ‘VR 스타트업 이야기’를 주제로 창업과 기업가정신 특강을 개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 대표는 디지털콘텐츠를 전공하는 세종대 재학생이자, 나인브이알 대표다. 나인브이알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콘텐츠와 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VR 산업 중소기업 제작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역사 콘텐츠 〈설민석과 함께하는 VR 역사탐방 ‘궁궐은 살아있다’〉를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 나인브이알은 VR월드, NVR Player, 나인솔루션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VR콘텐츠로 제작하는 일이 주 업무다.

이 대표는 나인브이알을 창업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청중들과 진솔하게 풀어갔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어도비 프리미어나 웹에디터 프로그램을 다루는 등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좋아했다. 이후로 고등학교 3학년 때 스마트폰 테마 제작 앱 ‘테마에디터’를 만들었다. 그리고 인기 애플리케이션 ‘폰꾸미기 어플천국’의 송민규 대표를 만났고 <브레인펍>이 네이버에 인수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 대표는 세종대학교에 입학한 후 창업에 열정적인 4명의 친구들을 모아 2015년 나인브이알을 설립했다. 그는 VR산업이 확산될 것이라는 강력한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청년 창업의 어려움과 장점을 말하며 “경쟁사, 시장 환경보다 어린 나이가 가지는 경험, 인맥, 사회적 편견 등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반대로 강인한 체력과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성공이든 실패든 그 시작은 실행”라고 강조했다.

자기의 생각을 실제로 행하는 실행력이 창업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작가 기시미 이치로의 책제목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를 인용하며, 창업에 있어서 실행력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나인브이알은 세종대 융합창업기업가센터가 진행하는 ‘제 1차 교내 무상 창업공간 지원사업’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서류 및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무상으로 창업공간과 창업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융합창업기업가센터는 2014년부터 융합창업연계전공이 독특한 교육을 중점으로 교과목을 개설하는 등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창업을 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창업에 관한 이론과 전문가를 활용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융합창업연계전공의 과목은 전공필수, 전공선택, 전공필수실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9학점을 이수하면 ‘융합창업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공 간의 융합이 목표이기 때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주전공을 제외한 복수의 분야에서 분야 당 최대 6학점씩 총 1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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